이산가족 상봉단, 금강산으로 출발..3년 4개월만에 상봉 재개
이산가족 상봉단, 금강산으로 출발..3년 4개월만에 상봉 재개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02.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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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82명과 동반가족 58명으로 이뤄진 남측 상봉단이 20일 오전 8시 20분께 강원도 속초를 떠나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2010년 10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배웅을 받으며 출발한 상봉단은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간단한 출입 수속절차를 마치고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오후 1시께 상봉 장소인 금강산호텔에 도착했다.

상봉단은 이날 오후 3시 금강산호텔에서 열리는 ‘단체상봉’에서 첫 재회 후 오후 7시 환영만찬에 참석해 북쪽의 가족 180여명을 만나게 된다.

이어 21일에는 개별·단체 상봉, 공동중식, 22일 ‘작별상봉’ 등 2박3일간 6차례에 걸쳐 11시간 동안 만나게 된다. 이로써 20~22일 열리는 1차 상봉에 우리측 이산가족 방문단은 북측에 있는 가족들과 만나 60여년간 가슴속에 쌓아둔 혈육의 정을 나누게 된다.

이산가족 상봉을 하루 앞둔 19일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이산가족이 머물고 있는 숙소를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

전날 류길재 장관은 강원도 속초에 도착해 상봉을 앞둔 이산가족이 머물고 있는 숙소를 방문해 이산가족 상봉자들을 격려했다.

오는 23∼25일 열리는 2차 상봉에서는 북측 상봉 대상자 88명이 남측 가족 361명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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