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맞은 중국경제 연휴끝나면? 부진한 경제지표에 신흥국 긴장
춘절맞은 중국경제 연휴끝나면? 부진한 경제지표에 신흥국 긴장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4.02.0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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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춘절을 맞아 문을 닫고 있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중국이 연휴에 들어가 있는 동안 신흥국에 대한 해외 투자 자금은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지면서 통화불안을 부추겨 왔다.

여기에 더해 중국의 경제지표는 수출이 줄고 생산, 신규주문 등의 주요지표가 모두 하락하는 등 신흥국 위기와 맞물려 세계 경제 불안의 또다른 폭탄돌리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게 하기에 이르렀다

신흥국 금융위기가 한풀 꺾이면서 한숨 돌리는 분위기나 연휴가 끝나고 개장하는 중국 주식시장의 결과에 따라 또 한번 세계 경제가 춤출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중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나 분명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은 경기부양책에 힘써와 테이퍼링 이후에도 큰 충격이 없을 것이다. 오히려 훨씬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중국은 부정적인 경제지표가 잇따라 제시되면서 중국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으며 신흥국 금융위기와 맞물려 세계 경제를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다.

자칫 미국, 유럽등의 경제 성장도 발목을 잡힐 수 있는 위험요소다.

중국수출에서 신흥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나, 신흥국의 경제위기가 도래하면 직격탄을 맞을 우려도 있다. 위안화 강세도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져 수출 증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GDP성장률이 7.7%를 기록했다.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등 경기둔화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2014년 경제성장률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다.

하지만 중국은 3조5천억달러의 외환보유액을 보유하고 있어 신용위험도는 없다고 봐도 무방한 상태. 낙관론자들은 중국의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책이나, 인프라 구축등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측면에서 지나친 비관은 자제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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