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중국 제조업 지표, 중국 경기우려 확산
심상치 않은 중국 제조업 지표, 중국 경기우려 확산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01.2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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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신흥국의 위기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눈여겨 볼 대목이 또하나 있다. 중국의 경기우려가 그것. 미국은 경제회복이 완만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나 중국의 최근 제조업 지수가 악화된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의 경기우려 등이 신흥국 전반에 대한 의구심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최근 제조업 PMI지수는 기준선 50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1월 49.6).

중국 PMI지수가 기준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 나타난 것으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될 소지가 다분하다.

중국의 PMI지수는 2011년 이후 기준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며 성장률 둔화를 예고한 바 있다. 지난 해 2분기 중에도 PMI지수의 기준선하회와 함께 경제성장률은 7.5%까지 떨어진 바 있다.

중국의 내수 경기에 대한 우려 뿐 아니라 12월 중국 수출 역시 다소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월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했던 수출이 12월 들어서는 4%로 후퇴했다. 중국 수출을 견인했던 미국, EU향 수출 증가율이 3%대로 떨어진 결과이다.

HMC투자증권 이영원 선임연구원은 "글로벌 경기회복, 특히 선진국경기회복에서 비롯되는 중국의 수출 증가는 아직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접어들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한국 수출동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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