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흥국 금융 위기설에 "우리나라 외화 유동성 안전 "
금감원, 신흥국 금융 위기설에 "우리나라 외화 유동성 안전 "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01.2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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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등 신흥국 금융위기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금감원은 27일 최근의 시장상황을 토대로 우리나라 금융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감원은 최근 신흥국 정치 경제 불안과 더불어 미국 양적완화 추가 축소 우려 등으로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임을 지적하고 "지난해 9월말 현재 국내 금융회사의 신흥 9개국 외화익스포저 잔액은 78.4억달러로, 총 외화익스포져(3,129.2억달러)의 2.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언론등을 통해 위기 가능성이 제기된 Edgy 8국은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터키, 남아공, 헝가리, 칠레, 폴란드 및 아르헨티나를 말한다.

신흥 9개국에 대한 익스포져 규모가 크지 않아 국내 금융회사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금감원은 또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상황이 양호한데다 차환율 및 조달금리 등도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어 외화자금시장에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반면, 신흥국 금융불안이 장기화되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 국내 금융시장에 불안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국내 금융회사의 외화유동성 상황 및 관련지표를 밀착 점검하는 한편, 대외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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