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검찰은 이 회장에게 징역 6년과 벌금 1천 1백억원을 구형하고 "납세 의무는 법으로 정한 모든 국민의 기본 의무인데도 이 회장이 유령 기업을 악용해 이를 무시했다"고 구형이유를 밝혔다.
또 "CJ는 문화를 이끌어가는 기업"이라며 "하지만 문화는 놀고, 먹고, 보는 것 만이 전부가 아니고 건전한 정신에서 자란다"고 덧붙였다.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에 대해 검찰이 6년을 구형해 실형가능성이 높아진데 대해 당혹해 하는 분위기다.
CJ는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사업부문의 글로벌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회장 부재에 따른 차질이 예상된다.
CJ는 올해를 글로벌 기업 변모의 원년으로 삼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 할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특히 2014년에는 제2의 ‘설국열차’, ‘슈퍼스타 차이나‘ 탄생을 목표로 영화, 방송,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들의 공동 제작 및 기획/투자, 그리고 포맷 수출 사업들을 추진하며 해외 매출 비중을 15%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었다.
이재현 회장의 구속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룹측은 사태추이를 지켜보면서 해외사업부문 활성화를 위한 비상경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선고일은 다음달 14일전후 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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