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 선호도 변화 ? 카놀라유 판매순위 1위
식용유 선호도 변화 ? 카놀라유 판매순위 1위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4.01.1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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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전통의 콩기름이 카놀라유에 역전당했다. 카놀라유는 3년 연속 판매순위 1위를 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놀라유는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 2011년 처음으로 식용유 시장의 양대 산맥인 콩기름과 포도씨유를 넘어섰다.

이어 2012년에는 1,000억 원대 규모로까지 크게 성장하며 3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은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에서도 카놀라유가 전체 식용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을 보면 향후 일반 가정은 물론 B2B시장에서도 카놀라유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에 CJ는 "지난 2005년 올리브유, 2008년 포도씨유가 프리미엄 식용유 시장에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카놀라유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밀려 지난해 500억 원대 규모로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CJ는 카놀라유의 인기는 발연점(가열했을 때 연기가 발생하는 온도)이 높아 부침, 튀김, 구이, 볶음 등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다양한 요리 활용이 가능하고, 가격도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 다른 프리미엄 식용유 대비 40% 이상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또한, 식용유 자체에 맛과 냄새가 없어 원재료의 풍미를 제대로 살릴 수 있고, 건강에 좋은 올레인산을 비롯한 불포화지방산이 90% 이상으로 가장 높다는 점도 한 몫 했다.

카놀라유는 유채꽃씨로부터 추출한 식용유로, 포화지방산이 가장 적게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누계 기준(닐슨 기준) 카놀라유 시장 점유율은 CJ제일제당이 30.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동원F&B 21.7%, 대상 17.9%, 사조해표 16.5%, 오뚜기 10.3%로 그 뒤를 잇고 있다.

CJ제일제당 프리미엄 식용유 담당 유철안 부장은 “올리브유나 포도씨유 가격이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이 중저가이면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많이 찾고 있다”며 “카놀라유가 서구에서는 건강한 식용유로 일반화된 제품인 만큼 국내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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