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멘토 '윤여준 전 장관', 새정추 위원장 선임..민주 새누리 "비판 논조"
안철수 멘토 '윤여준 전 장관', 새정추 위원장 선임..민주 새누리 "비판 논조"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4.01.0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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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국민과 함께 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이하 새정추) 위원장에 안철수 의원의 멘토로 알려진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선임됐다.

새정추는 6일 윤여준 신임 공동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의장에 추대해 공동위원장이 5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5일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새정추 공동위원장으로 소개한 안의원은 "경륜과 지혜로운 힘이 더해졌다"고 밝혔다.

안의원은 윤 전 장관에 대해 "정치에 대해서 꿈에도 생각해보지 않았을 때, 좋은 정치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해준 장본인"이라며 "한국정치의 현장을 두루 경험했고, 그 경험은 무엇보다도 소중하다"고 평한바 있다.

한편, 새정추는 예비 정치인을 발굴하기 위한 '청년위원회'와 교육시스템인 '새정치 아카데미'를 구성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창당준비에 들어갔다.

안철수 의원은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할 계획이다.

한편, 윤위원장 선임을 두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공히 비판의 입장을 견지했다.

민주당은 5일 안철수 의원측의 윤여준 위원장 추대와 관련, "안철수 의원과 윤여준 위원장의 만남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으나 "빨강 파랑 노랑의 단순한 색깔신호만으로도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이해하고 움직이는 우리 국민들이 안철수의 새정치는 무슨 내용인지 몰라 여전히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는 말로 우회적인 비판을 견지했다.

민주당은 또 "안철수의 새정치가 최장집이었던 것인지 윤여준이라는 것인지 애매모호한 신호 때문에 국민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리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유기준 최고위원은 6일 "윤여준 전 장관이 안철수의 등장은 역사적 필연이라고 하면서 변화무쌍한 정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고 "국민들은 이회창,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 의원을 거쳐 다시 안철수 의원을 지지하러 나온 윤 전 장관이 과연 현실 정치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안철수가 말하는 새정치를 할 수 있는 인물인지 의아해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윤 장관 역시 정치적으로 새누리당에서 민주당, 또 안철수 의원 측으로 상황에 따라 계속 적을 달리한 전형적인 철새정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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