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준, FOMC 양적완화 축소, 악재? 호재? 시장전망은?
미연준, FOMC 양적완화 축소, 악재? 호재? 시장전망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3.12.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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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17일과 18일(현지시간) 이틀간 회의를 열고 양적완화 축소를 개시하면서 세계 증시는 요동쳤다.



이날 연준은 월 850억 달러인 양적완화 규모를 750억 달러로 100억 달러 축소하기로 했다. 또 45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도 400억 달러로 줄이기로 했다. 다만 기준금리는 Zero를 유지했다.

양적완화축소에 대한 시장의 시각은 대체적으로 우호적이다.

미국 시장은 급등락을 겪었다. 초기 반응은 Tapering 개시에 따른 불안을 반영했지만 불확실성 해소라는 긍정적인 인식이 확대되면서 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이런 인식의 전환이 가능했던 것은 연준의 발표문에서 드러난 향후 우호적인 정책 지속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한국도 마찬가지. 금융위원회 및 한국은행등은 FOMC 회의 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시장에서 변동성 확대보다는 불확실성 제거로 인식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고용상황 개선에 따라서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한다는 발표는 부정적인 변수였다.

대신증권은 "예고된 악재인 Tapering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두가지 측면에서 낮은 강도의 Tapering 개시는 한국증시 상승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히고 "코스피 상승을 가로막았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경기에 대한 기대를 다시 사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난 7~9월의 Risk on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Risk on 상황의 승자는 소재, 산업재, 금융 등 경기민감 섹터였다면서 이번에도 주도업종은 경기민감센터 특히 은행, 조선, 화학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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