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태전 대구전등 전요리, 패스트푸드보다 칼로리 낮아..비만걱정 뚝
동태전 대구전등 전요리, 패스트푸드보다 칼로리 낮아..비만걱정 뚝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3.12.19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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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새해 차례상에 올라갈 명절 음식은 칼로리가 높고 기름기가 많아 섭취 후 급격히 살이 찌기 쉽고 탈이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벌써부터 주부나 여성들에게 비만 스트레스를 준다.

한 쇼핑몰이 총 2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먹고 싶은 명절 음식으로 ‘전’(35.1%)을 꼽았지만, 동시에 ‘명절 음식 중 가장 칼로리가 높다고 생각하는 음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1.4%가 ‘전’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높은 칼로리의 기준을 ‘전’처럼 ‘기름이 많이 들어가 있는 음식(71.6%)’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274Kcal(동태전 1인분 기준)인 기름에 부친 ‘전’보다도 ‘송편’ 1인분이 338Kcal로 더 높다. ‘전’의 실제 칼로리는 ‘송편’, ‘갈비찜(531Kcal)’등 다른 명절 음식에 비해 높은 편이 아니지만, 기름으로 조리하다 보니 속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고칼로리라고 생각하게 된다.

농촌진흥청은 명절 음식은 튀기거나 볶은 고칼로리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먹기 쉽다며 재료나 조리법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고칼로리를 저칼로리 음식으로 바꿀 수 있는 명절 음식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탕류는 지역에 따라 재료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쇠고기무국이나 토란국을 올리는데, 재료 중 쇠고기를 양지 부위 대신 사태로 바꾸면 약 10 %(1회 분량당)의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전류로는 동태전, 돼지고기완자전, 녹두빈대떡, 호박전, 화양적 등이 주로 차례상에 올려지는데, 우선 차례상에 올리는 전류를 3종류 이하로 줄인다. 그리고 삼색전으로 동태전, 돼지고기완자전, 녹두빈대떡을 하면 총 572Kcal 높은 열량을 내지만 동태전, 호박전, 화양적으로 하면 총 484Kcal로 약 15 % 줄일 수 있다.

나물류는 기름에 볶을 때 칼로리가 높아진다. 따라서 기름에 볶는 대신 무침으로 조리법을 바꾸면 칼로리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고사리나물의 경우 기름에 볶을 때(1회 분량 88g당 56Kcal)와 무침 시(39Kcal) 약 30 %의 칼로리 차이가 난다.

이밖에 생선구이튀김나 채소튀김 등도 조리 시 기름에 굽는 대신 찜이나 전 요리로 대체하면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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