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차량이 일반승용차보다 안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SUV 차량이 일반승용차보다 안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3.12.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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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안전한 차’중 최우수 자동차에 한국지엠 트랙스(93.5점), 우수 자동차에 기아 카렌스(90.3점)와 현대 맥스크루즈(88.1점)가 선정됐다.
[데일리경제]국토교통부는 12일 평가대상 자동차 총 11차종(국산차 7차종과 수입차 4차종)중 올해의 안전한 차로 이같이 선정했다.

총 11차종은 기아 : K3·카렌스, 현대 : 아반떼쿠페·쏘나타HEV·맥스크루즈, 한국지엠 : 트랙스·캡티바, 토요타 : 프리우스, BMW : 520d, 폭스바겐 : 티구안, 니산 : 큐브등이다.

이들 3개 최우수 자동차는 4개 분야(충돌·보행자·주행·사고예방 안전성)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1등급은 7개 차종, 2등급은 3개 차종, 3등급은 1개 차종으로 각각 안전도 등급을 받았다.

폭스바겐 티구안의 경우, 충돌 및 주행 안전성에서는 우수했으나 상대적으로 보행자 안전성(과락)이 취약하여 3등급을 받게 되었다.

충돌시 중상가능성을 ‘09년과 ’13년을 비교평가한 결과, 금년 대상 차량의 중상가능성이 현저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면충돌의 경우 ‘09년 대비 ’13년 평균값이 약 38% 감소했으며, 측면충돌의 경우 안전도 평가 시행초기인 ‘03년 대비 ’13년 평균값은 약 82%로 감소했다.
기둥측면충돌의 경우도 ‘2009년 대비 ’2013년 평균값이 약 91%로 크게 감소했다.

4개 분야별로 안전성 평가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충돌안전성 분야에선 한국지엠 트랙스(101.1점), 현대차 맥스크루즈(99.2점), 현대차 소나타하이브리드(98.8점)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 되었다.
② 보행자안전성 분야에선 한국지엠 트랙스(75.7점), 토요타 프리우스(73.6점), 기아 카렌스(68.3점)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고, 폭스바겐 티구안은 38.0점으로 취약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③ 주행안전성 분야(주행전복 및 제동밀림 등)에선 BMW 520d(95점), 기아 K3와 폭스바겐 티구안이 각각 90점을 받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④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선 11개 차종 모두 미흡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사고예방장치를 장착한 3개 차종(BMW 520d, 토요타 프리우스, 폭스바겐 티구안) 중 일부 차종은 평가기준의 성능요건을 만족하지 못해 2개 차종(BMW 520d, 폭스바겐 티구안)만 가점을 받았다.

성능요건을 만족하는 경우인 BMW 520d과 폭스바겐 티구안의 경우에도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 뿐이었다. 따라서, 일정한 성능 요건을 갖춘 다양한 사고예방 안전장치를 장착하기 위한 제작사의 적극적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권석창 자동차정책기획단장은 앞으로 소비자 요구사항 등을 올해의 안전한 차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안전도평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연비·첨단안전장치· ·교통약자 보호성능 등 보다 다양한 항목에 대해서도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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