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맥투자증권은 12일 오전 9시2분경 코스피200지수옵션을 거래하면서 매수와 매도 주문을 거꾸로 내는 실수를 해 3만6000건의 거래를 시장가보다 현저히 낮거나 높은 가격에 매물로 내놓는 실수를 했다.
한국거래소는 13일 지수옵션 거래사고로 결제불이행 위험에 노출된 당사에 대하여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 및 파생상품시장업무규정에 의거 매매거래정지 및 채무인수중단 조치를 취했다.
문제는 한맥투자증권이 13일 결제시한인 오후 4시 현재까지 결제대금 전액을 납입하지 못해 파산위기에 몰린 것이다.
한맥투자증권은 거래소측에 착오거래에 따른 구제를 신청하면서 마지막 희망을 가졌으나 장 종료전까지 거래 상대방과 합의를 보지 못해 반려됐다.
반면, 거래소측은 이날 오후 4시를 전후해 "한맥투자증권 결제 대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해프닝에 한 증권사 관계자는 "웃지도 울지도 못할 전무후무한 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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