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자원 확보위한 아프리카 외교 본격화
해양수산 자원 확보위한 아프리카 외교 본격화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3.11.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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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해양 수산자원을 확보하기위한 아프리카 국가와의 연대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22일 세네갈과의 해양수산분야 상호협력 확대를 위해 세네갈과 고위급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해양수산부 손재학 차관과 엘 알리 아이다 세네갈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해 양국의 해양수산 현안과 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엘 알리 아이다 장관은 우리측에 자국의 풍부한 수산자원을 언급하며 불법어선 단속 지원, 수산물 수출입 현대화, 항만개발 등 세네갈의 해양수산 분야 개발을 위한 지원 및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손재학 차관은 “세네갈이 서아프리카의 관문이자 우리나라 원양어업의 중추기지로서 그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면서 “2012년부터 세네갈에 지원하고 있는 물자보급, 교육·훈련 등의 사업이 지속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또 우리나라 개발사업차관으로(EDCF) 시행 중인 항만시설 및 터미널 신축 등 해양인프라 구축 사업의 추진상황을 세네갈 측에 설명했다.

세네갈은 인산염 10대 생산국이자 참치, 갈치, 민어 등 풍부한 수산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주요국이다. 최근 우리나라 동원산업이 세네갈을 유럽, 라틴아메리타 수출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세네갈 참치가공공장(SNCDS)을 인수했다.

우리 정부에서도 개발사업차관(EDCF)으로 카페리선 제공, 항만시설 및 터미털 신축, 냉장·냉동창고 신축 등 세네갈의 해양수산분야 개발을 위해 집중 지원을 하고 있을 정도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

세네갈은 아프리카에서도 안정적인 정치체제를 갖춘 몇 안 되는 국가로 최근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우리 대기업들도 진출해 있다.

정부는 세네갈을 중심으로 서부아프리카에 수산자원 확보 및 연안국 개발지원을 위한 조사방문단을 내년 초 파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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