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올것이 왔다? 생명, 손해보험등 매출 급감
보험사 올것이 왔다? 생명, 손해보험등 매출 급감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3.11.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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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보험업계가 자동차 손해보험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상반기 생명·손해보험사들의 수익이 급전직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와 장기손해보험의 사업비 상승등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은 상반기(‘13.4~9월) 중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 8,743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 2,708억원) 대비 12.1%(∆3,965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은 즉시연금 등 방카채널 저축성보험의 판매가 감소함에 따라 보험영업이익이 줄어들어 당기순이익이 0.7%(∆131억원) 하락했으며 손해보험 역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상승(6.6%p↑)과 장기손해보험의 사업비율 상승(1.0%p↑)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25.5%(∆3,834억원) 감소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에서도 생명보험사 (0.6%, 6.7%), 손해보험사(1.4%, 9.7%) 모두 전년 동기대비 하락했다. 이는 자산규모는 증가했으나, 저금리 기조 장기화 등으로 운용자산이익률이 하락하는 등 수익성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상반기 중 보험회사의 매출액)은 81조 3,372억원으로 전년 동기(84조 5,471억원) 대비 3.8%(∆3조 2,099억원) 감소했으며 생명보험의 경우 즉시연금 등 저축성보험 판매유인 저하로 초회보험료가 51.1% 하락, 매출액은 7.9%(∆4조 1,514억원) 감소했다.

즉시연금 등 일시납 저축성보험 납입액 2억원 초과시 과세로 가입수요도 감소했다.

손해보험역시 자동차보험의 보험료 규모도 감소했으나, 장기보험 규모가 다소 증가하여 전체 보험료 규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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