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 우려 존속...뉴욕증시 하락
미국 국채수익률의 거침없는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지면서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금리 상승이 기업 수익을 둔화시키고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인수합병(M&A) 열기를 잠재울 지 모른다는 불안감속에서 하락폭을 넓혀가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41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3401.07로 전일대비 23.32포인트(0.17%)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2569.37로 4.17포인트(0.16%)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물은 전일대비 22센트(0.34%) 오른 배럴당 64.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 중에서는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존슨앤존슨(JNJ)가 주목받고 있다. 이날 크레디 스위스는 존슨앤존슨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중립`으로 상향했다.
M&A 재료는 여전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너럴 일렉트릭(GE)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수주간 합동으로 다우존스를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GE는 뉴스코프가 다우존스를 인수할 경우 자사의 경제 전문 방송 CNBC에 위협이 될 지도 모른다는 점을 우려해 인수 시도에 나섰으나 MS와의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다우존스도 뉴스코프 이외의 다른 곳이 인수에 나서길 기다려 왔으나 아직까지 그만한 인수 제안을 한 곳은 없는 상황이다. WSJ은 GE-MS 진영의 포기로 다우존스의 선택권은 더 좁아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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