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기술 와이브로 사실상 퇴출..LTE TDD허용
토종기술 와이브로 사실상 퇴출..LTE TDD허용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3.10.0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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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야심차게 출발한 국내 토종기술 와이브로가 사실상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와이브로 전용 2.5㎓ 대역에서 시분할 방식 롱텀에볼루션(LTE TDD)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와이브로 정책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국책사업으로 진행되던 국내 기술 와이브로는 국제표준 LTE에 밀려나게 됐다. 미래부에 따르면 현재 사용자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2.5㎓ 대역 주파수(40㎒ 폭)를 낙찰받은 신규 사업자는 와이브로와 LTE TDD 중 기술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지난 2006년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된 무선인터넷 서비스 와이브로(Wibro) 상용으로 정부는 경제효과로 생산유발 효과가 18조원에 이른다는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한껏 들떳으나 미미한 와이브로 가입자수와 데이터 보조용으로 전락한 사업성, LTE등장등으로 입지가 줄어들었다.

이에 정부는 사실상 와이브로를 접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LTE TDD는 LTE 통신을 구현하는 기술 방식의 하나로 데이터 처리 효율성이 높고 구축 비용도 상대적으로 낮아 중국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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