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 제안 수용..금강산 관광 역제안
북,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 제안 수용..금강산 관광 역제안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3.08.19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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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북한이 실무접촉 제안을 수용했다.

통일부가 지난 16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추석 전후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제안한 것에 대해 북한이 18일 수용하면서 금강산 관광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추가 제안했다.

통일부는 18일 북한이 우리측이 제의한 추석 전후 이산가족 상봉 관련 적십자 실무접촉을 23일 개최하는데 동의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히면서 "다만, 회담 장소는 당초 우리측이 제의한 대로 판문점 평화의 집으로 할 것을 다시 제의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어 "북한측이 제의한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당국 실무회담에 대해서는 검토 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산가족 상봉은 물론, 금강산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도 추가 제의됨에 따라 지난 2008년 중단된 금강산 관광이 5년만에 재개될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날 북측의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 형식으로 추석기간 금강산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진행하자"면서 "10·4선언 발표일에 즈음해 화상상봉을 진행하도록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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