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조사대상자중 상당수는 국정조사가 흐지부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지난 7월 25일 전국 성인남녀 1,261명을 대상으로 국정원 국정조사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70.4%가 ‘관심 있음’(매우 큰 관심 39.6%, 대체로 관심 30.8%)이라고 답했다. 27.4%는 ‘관심 없음’(대체로 관심 없음 22.0%, 전혀 관심 없음 5.4%), ‘잘 모름’은 2.2%였다.
‘‘국정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44.0%가 ‘부분적으로 의혹이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28.2%가 ‘전혀 의혹을 밝히지 못할 것’, 19.1%가 ‘모든 의혹이 밝혀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잘 모름’은 8.7%였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선임연구원은 “전체 관심 응답자 중 39.6%가 매우 관심 있다고 밝히는 등 국정원 국정조사를 지켜보는 국민적 관심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분적 의혹 해소 예상 응답이 많은 것은 여야 정쟁에 대한 기본적인 불신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번 조사는 7월 25일 저녁 전국 19세 이상 남녀 1,261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75%p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