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9대 국회 ‘잘 못하고 있다 74.2%’
국민, 19대 국회 ‘잘 못하고 있다 74.2%’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3.05.31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19대 국회의 임기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나면서 국민들은 여야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평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국회 의정활동 평가와 관련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19대 국회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잘 하는 편’이라는 의견이 11.6%, ‘매우 잘한다’가 3%에 그친 반면, ‘잘못하는 편’이 50.3%, ‘매우 잘못한다’가 23.9%로, 부정적인 평가가 5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은 24.0%가 긍정평가 의견(부정 62.7%)을 나타내, 민주당 지지층에 긍정평가가 소폭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은 12.6%가 긍정평가 의견(부정 72.9%)을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부정평가가 가장 높아 78.7%가 ‘잘못했다’고 응답(긍정평가 11.6%)했고, 20대가 78.4%(긍정평가 13.4%), 40대가 78.2%(긍정평가 9.0%)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50대의 부정평가는 73.3%(17.8%), 60대 이상은 62.7%(21.5%)로 나타났다.

한편 19대 국회가 남은 임기 3년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는, 응답자 가운데 26.7%가 ‘일자리 창출’을 꼽았고, ‘경제 성장’이 25.6%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정치 개혁’ 21.0%, ‘경제 민주화’ 12.4%, ‘상생 국회’ 5.2%, ‘공교육 정상화’ 3.7%, ‘개헌’ 1.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는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30대는 ‘정치 개혁’, 40대이상의 중장년층에서는 모두 ‘경제 성장’을 가장 많이 꼽았다. 성별에서는 남성은 ‘경제 성장’이 가장 높았고, 여성은 ‘일자리 창출’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경제 성장’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반면 민주당에서는 ‘일자리 창출’이 가장 높게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5월 28~2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후, 통계처리 과정에서 성, 연령, 지역별로 인구비례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