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제유가가 산유량 동결 소식과 달러화 약세 지속등으로 인해 고공행진을 계속하며 배럴당 106달러에 육박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95달러 상승한 105.47로 마감됐고,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97달러 상승한 102.61달러에 마감했다.
Dubai유는 전일대비 $2.94/B 상승한 $96.14/B 수준에 마감됐다.
이날 유가상승은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유가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준 유로화 대비 달러는 $1.5378/유로를 기록하며 달러 가치가 사상 최저치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을 우려, 기준금리 4% 동결의사를 밝힌 반면 미국은 추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 가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화 가치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의 헤지 수단으로 투기자금이 상품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유가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Excel Futures사의 Mark Wagoner 사장은 달러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구매력 보존을 위해 석유 등 상품시장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한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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