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3억원 퇴직금 일시불 받고 사퇴? 노조 "분노넘어 연민느낀다"
김재철, 3억원 퇴직금 일시불 받고 사퇴? 노조 "분노넘어 연민느낀다"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3.03.2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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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MBC 김재철 전 사장이 27일 오후 자진 사퇴했다.

지난 26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를 통해 9명의 이사 중 5명의 찬성으로 김재철 사장의 해임안이 가결된 이래 하루만에 사퇴를 결정한 것.

이 과정에서 김재철 전 사장이 회사로부터 3억여원의 퇴직연금을 일시불로 지급받았다는 주장에 제기돼 비난을 받고 있다.

MBC 언론노조는 28일 공식 성명을 통해 "김재철 전 사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회사에 부담을 안기고 떠났다"고 밝히고 "3억여 원의 퇴직연금을 일시불로 지급받았다"고 전했다.

노조는 "마지막까지 회사를 자신의 주머니를 챙기는 사적 이익 편취의 도구로 활용한 김재철에게 분노를 넘어, 연민을 느낄 지경"라고 비난했다.

사퇴한 김재철 전 사장은 배임혐의 및 재일교포 무용가 J씨와 관련한 특혜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며 MBC 파행 및 노조 탄압 논란등으로 물의를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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