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입주로 화제 모은 송도 아이타워(I-Tower) 준공
유엔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입주로 화제 모은 송도 아이타워(I-Tower) 준공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3.02.2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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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이 송도 아이타워를 준공했다.

지난 해 국내 최초로 유엔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 사무국 입주로 화제를 모았던 송도의 대표건축물 송도 아이타워(I-Tower,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24-4번지)가 27일 준공됐다.

대우건설은 지난 27일 준공식을 갖고 2010년 7월에 공사를 시작한 이래 32개월만에 송도 아이타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송도 아이타워는 연면적 86,165㎡, 지하 2층~지상 33층, 최고 높이 145.8m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발주하고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송도 아이타워는 송도 국제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투자환경을 제공하고 국제기구 유치를 통해 국제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축할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국내최초 경제자유구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서도 여러 국제기구들이 입주하는 상징성이 높은 건물인 만큼 금번 준공을 통해 송도가 비로소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는 평가다.

송도 아이타워는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등을 이용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약 17.8%를 자체 조달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활용 건축물이다. 또한 리히터 지진규모 5~6정도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구조도 갖췄다. 준공 전에 에너지효율 1등급 예비인증, 지능형 건축물 인증 1등급 등 총 5가지 예비인증을 획득하기도 하였다.

시공사인 대우건설 장윤섭 상무는 “녹색기후기금을 비롯한 국제기구 사무실이 입주할 건물인 만큼, 외관 디자인 뿐만 아니라 안전, 효율성 측면에서 최고의 건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 아이타워에는 지상 2층~지상 7층에는 유엔아태정보통신교육센타(UNAPCICT), 유엔아태경제사회이사회(UNESCAP) 동북아지역사무소 등 인천시가 유치한 유엔국제기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지상 9층~지상 24층은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이 들어서게 된다. 지상 8층에는 6개 국어를 동시 통역할 수 있는 100석 규모의 대회의실과 중회의실 1개, 소회의실 4개가 설치되어 각종 국제회의를 주최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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