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중국인 크루즈 관광객이 영어권 보다 9배 이상 소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발표한 ‘2012년 외래 크루즈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한 크루즈 관광객 1일 평균 소비액은 전년 대비 19.9% 증가한 US$512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의 평균 소비액은 US$998로, 일본인(US$399)과 구미주 관광객(US$115)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국내 주요 크루즈 항구인 부산항, 제주항, 인천항, 여수항에서 외래 크루즈 관광객 2,361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한국 기항지 관광 만족도는 5점 척도 기준 평균 4.32점으로 전체 응답자의 83.7%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만족했다는 응답은 2.1%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항목별 만족도에서는 ‘가이드’에 대한 만족도가 4.3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비자취득/출입국절차’ 4.30점, ‘관광지’ 4.22점으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불편사항으로는 ‘의사소통’ (23.7%)이 가장 많았으며, ‘쇼핑 환경’ (12.6%), ‘음식’(11.0%)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향후 3년 이내 한국 재방문 의향을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3.1%가 긍정적으로 응답하였으며, ‘반드시 방문할 것임’ 비율은 3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공사는 이번 조사 결과가 외래 크루즈 관광객 유치 및 소비 증대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도록 여행업계 및 관련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며, 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 > T2 지식마당)를 통해서도 전문을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