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9일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를 위한 지원유세를 수도권 일대에서 가졌다.
안 전 후보는 과천, 수원, 군포, 안양, 광명, 부평 등지에서 청중들을 향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를 보이는 등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안 전후보는 "지난 목요일 문재인 후보가 정치개혁, 그리고 정당쇄신에 대한 대국민 약속을 했다."고 밝히고 "그 약속 꼭 지키시리라고 믿고 정치개혁을 위해, 새 정치를 위해 아무런 조건 없이 문 후보를 도와 드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안 전후보는 이어 "12월19일 무슨날인가? 투표일이다. 투표 하실껀가? 혹시 주위에 안철수가 사퇴해서 투표 안하겠다는 분 계시면 꼭 투표해달라고 전해 주실껀가?"라고 묻고 "새로운 정치, 정치개혁을 위해서 우리의 앞날을 결정하는 투표 꼭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화답하듯 함께한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손을 잡는 순간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면서 "민심이 무섭게 바뀌고 있는 것 느끼지는가. 오늘 모인 인파가 증명한다. 이제 대선 승리 우리의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후보는 또 "정권교체, 새로운 시대 멀지 않았다. 남은일 무엇인가. 투표다. 다함께 해주시겠는가 여기 계신 분들 뿐만 아니고 친구들, 가족들 다 데리고 오셔달라"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 전 후보는 트위터에 "과천, 수원, 군포, 안양, 광명, 부평을 다녀왔다"면서 "아이들과 함께 오신 분들이 무척, 매우, 정말 많았다"고 전하고 "아이 손 한번 잡아달라고 하시는 분이 많았다. 아이들에게 더 좋은 세상 물려주는 일보다 중요한 일은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