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TV토론, 이정희 직설화법에 이목 집중..
대선TV토론, 이정희 직설화법에 이목 집중..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2.12.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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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4일 오후 서울 MBC 사옥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18대 대선 TV 토론회'에서 박근혜, 문재인, 이정희 후보가 열띤 공방을 벌이며 이목을 끌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화제는 단연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였다.

이 후보는 직설적 화법으로 주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공격했다.

이정희 후보는 "박근혜 후보 떨어뜨리려 나왔다", "다카키 마사오. 누군지 다 알 것이다. 한국이름 박정희. 군사쿠데타로 집권하고 한일협정을 밀어붙인 장본인" "전두환 전대통령에게 6억원을 받은 것을 해명하라"는 등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이어 나갔다.

이날 토론회를 두고 새누리당 안형환 대변인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늘 토론에서 준비된 여성대통령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다. 그동안 꾸준히 국정에 대해 공부하고 고민해 온 결과를 유감없이 보여준 것"이라고 논평을 냈다.

안대변인은 이정희 후보의 공격을 의식한 듯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전체적으로 토론의 격을 떨어뜨렸다. 지지자들에게는 똑똑하고 시원하게 보였을지 모르지만 시종일관 예의 없고 인신공격만 퍼부어 본인은 물론 통합진보당의 한계를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측은 박근혜와 이정희 양자 공격과 방어 구도가 이어지는 토론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더 많은 토론회가 이어지길 기대했다.

문후보는 "토론회가 더 많이 있어야 하는데 박 후보가 응하지 않고 있다"며 토론기회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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