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다음달 7일 APEC 참석차 러시아 방문
이 대통령, 다음달 7일 APEC 참석차 러시아 방문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2.08.3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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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 7~9일 제20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3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성장을 위한 통합, 번영을 위한 혁신(Integrate to grow, Innovate to prosper)’이라는 주제 하에 ▲무역·투자 자유화 및 지역경제통합 ▲안정적 공급망 구축 ▲식량안보 강화 ▲혁신적 성장 촉진 등이 주요의제로 논의되며, 이 대통령은 의제별로 역내 통합과 성장을 위한 실질적 기여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APEC 회의를 마친 뒤 9일부터 이틀간 토닝-슈미트 덴마크 총리와 클라이스트 그린란드 자치정부 총리의 공동 초청으로 그린란드를 방문, 녹색성장·자원개발·북극항로 협력 등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이 대통령은 이 기간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 클라이스트 그린란드 자치정부 총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일룰리사트 기후변화 현장을 시찰하고 북극해 해빙으로 인한 환경변화와 생태적 문제점을 살펴보는 한편, 지구 온난화 및 기후변화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0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일룰리사트 얼음피오르드는 전체면적 4024㎢(빙하면적 3199㎢, 피오르드 386㎢)로 신생대 제4기(250만년전부터 현재까지) 빙하기에 존재했던 대륙성 빙하판이 북반구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곳이다.

이 대통령은 10일부터 이틀간은 노르웨이를 공식 방문, 스톨텐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조선·해양 분야 협력 등 경제·통상 관계 증진 ▲신재생에너지, 자원개발 협력 ▲북극협력 ▲녹색성장 ▲주요 국제정세 등에 관해 협의한다.

이 대통령은 노르웨이 방문기간중 오슬로대학에서 양국관계 발전과 글로벌 차원에서 평화와 번영에 관한 비전을 담은 연설을 하고 호콘 노르웨이 왕세자 면담, 의회 주요인사 면담, 기업인 라운드테이블 회의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12~14일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수교 20주년을 맞은 양국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향과 에너지, 플랜트·자원 협력, 원전 및 광물 협력, 산업인프라·보건 등 제반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이 대통령은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함께 양국 수교 이래 최대 합작 사업인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화상 착공식에 참석,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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