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외국계 기업 채용시장 ‘반토막’
올 하반기 외국계 기업 채용시장 ‘반토막’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2.08.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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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외국계 기업의 대졸 신입직 채용규모가 지난해 대비 절발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계 기업 72개사를 대상으로 <2012년 하반기 채용동향>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대비 올 하반기 채용이 극히 좁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거주 외국계 기업 72개사(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기업은 27.8%(20개사)에 불과했고, 63.9%(46개사)는 ‘대졸 신입직 채용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채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미정으로 남겨둔 기업은 8.3%(6개사)였다.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20개 외국계 기업이 고용하게 될 예상 인원은 27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대 고용인원인 538명에 비해 49.6%나 감소한 수준으로, 사실상 외국계 기업의 하반기 채용시장은 지난해 대비 반토막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 하반기 외국계 기업이 채용하게 될 신입직 고졸사원 규모는 327명으로 이는 대졸 사원 채용규모(271명) 보다 많은 수준이며, 반면 인턴사원 채용 규모는 40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좁은 취업문을 뚫고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영어면접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기업 40.6%가 대졸 신입사원 채용 시, 자체 영어면접을 실시한다고 답했다. 입사지원 시, △토익점수 제한 기준은 735점 △영어 말하기 시험 성적은 IM등급(오픽기준) △학점은 최소 3.2점이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2년 외국계 기업에 입사하는 대졸 신입사원들의 연봉은 약 313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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