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얼굴 인식 기술 광고분야에 활용
SK텔레콤, 얼굴 인식 기술 광고분야에 활용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2.08.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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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스마트폰의 잠금 장치로 활용되는 얼굴인식 솔루션이 광고 분야에 활용된다.

SK텔레콤은 CCTV 등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통해 성별·연령대별로 구분해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고, 8월말 오픈 예정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IFC) 빌딩 지하에 설치되는 옥외광고에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영상인식 분석 솔루션은 외부에 설치된 카메라에서 촬영된 영상을 통해 고객을 성별(남/여) 및 연령에 따라 5단계 (유아·어린이·청년·중년·노년)로 실시간 분류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SK마케팅앤컴퍼니가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지하에 설치하는 차세대 디지털 옥외 광고 매체 DOOH(Digital Out-Of Home)에 최초로 적용된다. 광고판에 설치된 Full HD급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영상을 분석해 주변 10미터 내의 얼굴을 검출하고 얼굴에서 추출한 수백개의 특징점들의 분석을 통해 성별·연령대를 구분, 광고에 노출된 고객 통계 정보를 광고주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광고에 영상인식 기술을 접목해 광고 효과를 측정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각 옥외광고 별로 집계된 분석 데이터는 중앙서버에서 통합 관리 및 분석돼 이후 광고 업데이트를 위한 데이터 베이스로 활용된다.

SK텔레콤 최진성 기술전략실장은 "SK텔레콤은 영상의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하여 영상 기술의 중요성에 무게를 두고 영상 분석 및 처리에 대한 기술력 확보에 주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영상 분석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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