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씨측, 특검조사 거부 "쇼 잘봤다"
김경준씨측, 특검조사 거부 "쇼 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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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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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씨측, 특검조사 거부 "쇼 잘봤다"

소위 '이명박 특검'이 이당선인에 대한 무혐의 처분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핵심 참고인로 13번째 출석한 김경준씨와 그의 변호인단이 조사 보이콧을 선언했다.

김경준씨측이 요구한 이당선인과의 대질 조사 요구를 특검팀이 거부함에 따라 김씨측은 노골적으로 비난하며 더이상의 조사를 거부했다.

특검에 출석한 김씨는 당선인의 무혐의 처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 사람에게 축하한다고 전해라"고 굳은 표정으로 냉소적으로 답했다.

김씨측은 "대질신문이 왜 안되느냐"고 항변하고 "의견대립이 있는 당사자를 불러 대질신문을 해야 하는 것이 원칙인데 특검팀이 이를 거부했다"고 비난했다.

김씨측 변호사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쇼를 잘 봤다. 특검이 같은 조사 내용을 되풀이해 물어보는 등 엉터리 수사를 하고 있어 그만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김씨의 변호를 맡은 박찬종 변호사도 "불완전하고 불공정한 수사를 해서 무혐의등 면죄부를 준다면 `유권무죄'일뿐"이라고 특검팀을 맹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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