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 질병관리본부는 청주에서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의심환자로 신고된 73세 남성에 대해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CJD 환자가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가 CJD에 부합되는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다만 뇌 척수액 검사결과 일부 의심소견이 있어 경과관찰 상 CJD 진단의심으로 진단명이 붙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vCJD(변종 CJD, 속칭 '인간 광우병')를 의심할 만한 역학적 상황은 없으며, 가족력 상 fCJD(유전형)도 아니고, 뇌수술 경력이 없는 등 iCJD(의인성 : 감염된 조직 이식 등 의학적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CJD)도 배제됐다고 말했다.
이어 CJD에서 보이는 전형적인 신경학적 증상 중 진행성 치매 이외의 다른 증상들이 뚜렷하지 않고, 뇌파검사에서도 CJD 소견이 보이지 않아 의심환자 기준에 못 미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