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개편안 결렬, 한나라당 "국무위원 워크숍 강행"
정부개편안 결렬, 한나라당 "국무위원 워크숍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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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1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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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개편안 결렬, 한나라당 "자체 국무위원 워크숍 강행"

정부조직개편안을 놓고 벼랑끝 줄다리기를 계속해온 한나라당-인수위원회와 통합민주당간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은 가운데 한나라당측은 협상결렬을 선언했다.

양 측은 통합민주당 측이 존치를 주장하는 3개 부처인 해양수산부, 여성가족부, 농업진흥청 중 여성가족부와 농업진흥청 존치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았지만 신당이 해양수산부 존치를 요구하고 있고 한나라당은 폐지를 고수하는 등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5일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한 통합민주당과의 협상을 오늘은 더 이상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안 원내대표는 "손 대표는 어제 저녁까지도 협상에 긍정적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 아침 해양수산부는 양보할 수 없다고 해서 해양수산부 문제때문에 지금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밝히고, "해양수산부는 폐지되어야 한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입장 "임을 거듭 천명했다.

협상이 결렬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측은 한승수 총리 내정자, 청와대 수석 내정자 그리고 국무위원 내정자 등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16일 강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은 15일 "대통령 당선자와 수석, 국무위원 내정자들이 정권 인수인계와 국정철학 공유를 위해 내일(16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워크숍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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