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투자공사, "한국에 20억달러 투자"
두바이 투자공사, "한국에 20억달러 투자"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2.1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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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투자요청에 "한국에 20억달러 투자"화답

한국방문중인 모하메드 알 사이바니 두바이 투자공사 사장이 이명박 대통령당선인과 면담한 자리에서 "20억달러 규모의 '한-두바이 펀드'를 설립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5일 한국을 방문한 모하메드 알 사이바니 두바이투자공사 사장을 만나 “한국에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아랍에미리트와 경제적 협력뿐 아니라 관광 등의 분야에서도 교류가 많아지길 바란다”며 투자협력을 당부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통의동 집무실에서 알 사이바니 사장과 만나 세이크 모하메드 국왕의 친서를 전달받고 두바이와의 협력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알 사이바니 사장은  이 자라에서“두바이와 한국과의 경제협력관계가 발전되길 기대한다”며 “실질적 성과를 위해 20억달러 규모의 ‘한-두바이 펀드’를 설립하겠다”고 밝혀 이당선자의 투자요청에 화답했다.

이 당선인은 또, “작년 4월 두바이에 갔었는데 세이크 모하메드 국왕을 만나고 두바이의 모든 것을 봤다”며  "특히, 두바이의 연간 1억명 수용 규모의 국제공항 건설계획은 1년에 1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두바이로 찾아오는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라 감동받았고 실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알 사이바니 사장은 두 나라간 관계 강화를 위해 “두바이 항공 노선 확대 등 실질적 협력이 있길 기대한다”면서 “모하메드의 메시지 중 하나가 한국과 두바이 간에 무역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면 양국 간 경제협력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알 사이바니 사장은 특히 “오늘 방문은 당선인을 축하드리는 게 최우선 목표이지만 양국 경제협력의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자 한다”며 “‘한-두바이 펀드’를 위한 기초자금 20억 달러를 한국에 투자하고자 한다”고 구체적인 투자 규모를 밝히기도 했다. <염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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