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정책금융公, 1000억원 동반성장 사모투자펀드 결성
SK-정책금융公, 1000억원 동반성장 사모투자펀드 결성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2.06.1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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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한국정책금융공사 등과 손잡고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사모투자펀드(PEF)를 결성했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업체를 대출이 아닌 직접 지분투자 방식으로 지원함으로써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SK그룹은 11일 한국정책금융공사, 산은캐피탈과 SK증권, SK텔레콤, SK종합화학 등이 각각 일정액을 출자해 총 출자약정금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사모투자전문회사를 최근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KoFC SK협력사 동반성장 제3호 PEF'는 SK 협력사 투자에 특화한 목적펀드로서 지난 4월 설립 절차를 마친 데 이어 지난달 말 금융위원회에 정식 등록했다. 이 펀드는 2018년까지 6년간 운영되며, 무한책임사원(GP)인 SK증권과 산은캐피탈이 공동 운용사로서 투자결정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펀드 자금은 SK그룹의 협력업체 가운데 성장 가능성은 높으나 연구·개발(R&D)나 공장증설 등을 위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 우선적으로 투자된다. 심사절차를 거쳐 투자적격 결정이 내려진 협력업체에는 50억원 안팎의 지분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SK는 또 지분 투자와 같은 재무적 지원 외에 협력업체 임직원 교육과정인 'SK동반성장 아카데미' 등 기존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한 비재무적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PEF 공동운용사인 산은캐피탈과 SK증권 관계자는 "투자를 원하는 협력업체의 신청을 받아 2~3개월간의 심사절차를 거치면 8~9월쯤 1호 투자대상 업체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SK그룹의 비재무적 지원과 산은캐피탈의 리스, 대출, 카드 등의 추가적인 자금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투자성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제2, 3의 추가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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