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세로 반전
국제유가 하락세로 반전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6.09 1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유가 하락세로 반전

한국석유공사는 중동지역 석유공급 불안 해소와 미국 경제성장 저하 우려에 따른 석유수요 증가세 약화 전망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8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17달러 하락한 64.76달러에, 영국석유거래소(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62달러 하락한 68.60달러에 마감됐다. WTI 7월 물은 이번 주 들어 0.5% 떨어졌으며, 전년대비로는 7.9% 낮은 수준이다.


두바이(Duba)i 현물가격도 전일대비 0.14달러 하락한 65.77달러 선에 형성됐다.


중동에서는 사이클론 Gonu가 상륙지역인 이란 남부로 향하는 동안 열대성 폭풍으로 위력이 약화되면서 중동지역 석유공급 우려가 완화된 상황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지역 석유시설이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가운데 오만은 3일 만에 석유수출 재개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달러화 강세에 따른 이자율 상승 우려로 경제 및 석유수요 성장 추세 약화 전망이 퍼지면서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IAF Investors사의 Kyle Cooper이사는 경제성장 저하 우려로 인해 다른 상품시장과 마찬가지로 원유시장에서도 대량의 매물이 출회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NYMEX의 7월 휘발유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6.56센트가 하락한 갤런당 2.1271불에 마감해 지난 4월 20일 이후 최저치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미 정제시설 가동율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으나 재고 증가 및 수입증가로 휘발유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한국석유공사는 분석했다. <이윤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