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3.25% 11개월째 동결
한은, 기준금리 3.25% 11개월째 동결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2.05.1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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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준금리가 연 3.25%로 11개월째 동결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5월 기준금리를 3.25%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세계경제가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럽지역의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국가채무문제 재부각 및 경기부진 심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경제를 보면 수출은 대체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소비와 투자가 감소하면서 성장세의 회복이 주춤했다.

고용 면에서는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취업자수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국내경제의 성장률은 해외 위험요인의 영향 등으로 하방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나 점차 장기추세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로 낮아졌고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전월보다 하락했지만 높게 유지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불안요인으로 잠재해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가격변수가 주로 국제금융시장 상황 및 주요국 경기지표에 따라 변동하면서 주가와 장기시장금리는 하락했으며 환율은 상승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국내외 금융·경제의 위험요인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추도록 노력하면서, 견실한 경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의 중심선에서 안정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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