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시황>전저점 이탈 가능성 낮다..반등시도 할 것
<증권사 시황>전저점 이탈 가능성 낮다..반등시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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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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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시황>전저점 이탈 가능성 낮다..반등시도 할 것
KOSPI 3%대 하락 : 연휴기간 미국증시 급락 반영
 
KOSPI지수가 연휴기간 미국증시 부진을 반영하며 3%대 급락세를 시현하였다. 연휴기간 주요 아시아권 증시의 평균 하락율이 6%에 달했다는 점을 상기해 볼 때 전일 국내증시의 낙폭은 그나마 연휴기간을 통한 완충효과가 시현된 듯 하다. 하지만 긴장을 늦출 여유는 많지 않다. 이후에도 버거운 일정 소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신용경색 위기 실물경제로 전이현상 뚜렷 : 글로벌 투자심리 위축
 
ISM서비스업 지수에 이어 13일 예정된 1월 소매 판매는 전월대비 0.2%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2월 소비자신뢰지수(15일)도 전월(78.4)보다 하락이 유력시 된다. 1월 산업생산(15일)의 소폭 증가 전망이 다소 위안이 되지만 이 또한 전반적인 경기지표 불안감을 상쇄시키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다. 일련의 미국의 경기지표 악화는 서브프라임 부실로 파장된 신용경색 위기가 실물경제로 전이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글로벌 증시의 투자심리 개선을 더디게 할 것이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 점증 : 외국인 매도공세 재개 빌미 제공
외국인 선물매매 동향에 주목 : 프로그램 매도 견제 베이시스 1.0이상 되어야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이러한 미국의 경기침체 시그널이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도공세 재개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외국인은 전일에도 보란듯이 5천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직전 보였던 이틀간의 순매수(3천5백억원)는 시각전환이 아닌 단기반등을 의식한 대차거래  해소성격이었음이 설득력이 높아졌다. 향후 관건은 외국인의 선물매매이다. 수급공백을 겨냥한 프로그램 매도가 옵션만기를 앞두고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매도를 견제하는 베이시스는 1.0 수준으로 현재 외국인의 누적순매도는 1만7천계약으로 부담백배이다.     전일 유입된 기관의 비차익 매수의 지속성과 함께 주위깊은 관찰이 요구된다.         
 
전저점 이탈 가능성 높지 않아 : 주 후반 반등 실마리 찾을 듯
 

 전일 갭하락으로 일단 반등흐름에도 제동이 결렸다. 동시에 그간 공들여 쌓아올린 20일선(1,685pt)도 단기간 저항선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KOSPI 지수가 추가하락의 경우에도 전저점(1,570pt)을 이탈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유로는 1) 미국증시를 비롯한 주요국 증시가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저점 이탈은 방어적이었고, 2) 미국의 경기지표 악화와 때를 맞춰 연준의 추가금리인하 가능성의 비례적인 점증은 단기급락에 따른 자율반등 심리와 맞물려 투자심리 개선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미국증시의 단기 변곡점은 버냉키 연준 의장의 상원 증언이 예정된 주후반(14일) 이후가 될 전망인데, 일각에서 제기된 인플레 우려에도 불구하고 버냉키 의장의 경기부양 의지(추가 금리인하)가 재차 시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미국의 경제지표에 의한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주 후반으로 갈수록 미국증시의 반등 실마리 찾기도 가능해 보인다.<한양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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