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기기조작 주의 필요...DMB 시청은 음주운전보다 치명적
운전 중 기기조작 주의 필요...DMB 시청은 음주운전보다 치명적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2.05.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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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운전 중 기기조작으로 인한 교통사고(핸드폰 사용, 라디오조작 등)는 8123건이 발생해 169명이 사망하고 1만3302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3년간 운전 중 기기조작으로 인한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해 7일 발표했다.

월별로는 8월에 777건으로 가장 많았고 5월에서 10월까지 행락철과 여름휴가철에 기기조작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각각 1292건, 1272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간대별로는 퇴근시간대인 오후 6~8시 사이에 1037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오후 4~12시까지는 기기조작 사고의 45%가 집중됐다.

사고유형별로는 차대차사고가 6154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가해차종별로는 승용차가 5873건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가해운전자 연령층별로는 40대와 30대가 각각 2284건, 1780건순으로 중장년층 사고가 많은 특성을 보였다.

도로종류별로는 특별광역시도, 시군도, 일반국도에서 각각 3611건, 2247건, 1194건의 순이으로 나타났고, 도로형태별로는 기타 단일로에서 3933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다. 

운전 중에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라디오를 조작하는 기기조작 운전은 사고위험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례로 기기조작과 같은 주의분산사고의 한 사례인 운전 중 DMB TV 시청의 위험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김태정 통합DB처장은 "운전 중에는 핸드폰 등 기기조작은 물론 DMB시청과 같이 운전자의 주의력을 떨어뜨리는 행동을 삼가하고 운전에 집중하는 올바른 운전습관이 교통사고 예방의 지름길"이라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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