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한파로 지난 2월 사망자수가 2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2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월 출생아 수는 4만 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00명(6.3%)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2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100명(19.6%) 급증했다. 울산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모두 사망자가 늘었다.
통계청은 "2월 기록적인 한파 탓에 65세 이상 사망자 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혼인건수는 2만 5600건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2000건(8.5%) 늘었다. 이혼건수는 94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00건(13.3%) 증가했다.
3월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4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2%포인트 감소했다. 시도내 이동자는 65.6%, 시도간 이동자는 34.4%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이동은 경기가 5418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순유출 규모는 서울(-9032명)이 가장 컸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강원(0.14%)·제주(0.09%)·충남(0.09%) 등은 순유입을, 서울(-0.09%)·대구(-0.06%)·부산(-0.06%) 등은 순유출을 보였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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