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3년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
서울시, 2013년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2.04.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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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3년부터 서울시내 전 자치구에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전면 시행된다.

서울시는 음식물쓰레기 봉투 등을 통해 부피나 무게를 재는 방식으로 비용을 부과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내년부터 25개 모든 자치구의 공동·단독주택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단독주택의 경우 25개 자치구 중 18개 자치구만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하고 나머지는 배출량에 관계없이 매달 일정액을 부과하는 정액제를 시행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봉투, RFID, 칩 등으로 분류되며, 자치구별로 종량제 방식이 각각 다르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전파를 이용해 먼 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로, 음식물쓰레기의 발생과 처리 등 단계별 정보를 무선으로 관리하는 무게단위 종량제시스템을 말한다.

칩 방식은 전용용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할 경우 칩을 구입해 용기에 부착하면 그 용기에 대해서 칩과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식이다.

시는 일정비용만 내면 쓰레기를 무한정 버릴 수 있는 '정액제'에서 많이 버리면 버릴수록 많은 돈을 내야하는 '종량제'로 전환하면 하루 670t의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2014년까지는 모든 음식물쓰레기를 20%까지 감량하고 연간 195억 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이와 함께 음식물쓰레기를 발효 또는 분쇄, 건조 등의 방법으로 쓰레기를 처리해 80% 이상까지 감량할 수 있는 '감량기설치 시범사업'에도 나설 방침이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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