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모로코 화력발전사업에 3억 5천만 달러 제공
수출입銀, 모로코 화력발전사업에 3억 5천만 달러 제공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2.04.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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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대우건설과 일본 미쓰이물산 컨소시엄이 수주한 '모로코 조르프 라스파(Jorf Lasfar)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방식으로 3억5000만 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발주자는 '모로코 전력청(O.N.E.)', 사업주는 '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TAQA)'으로 석탄화력발전설비 2기(700MW) 건설 및 운영이 주요 사업 내용이다.

UAE 아부다비 정부가 지분의 72.5%를 보유하고 있는 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TAQA)은 최근 MENA(중동·아프리카), 북미, 아시아 지역의 오일과 가스 등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주 계약자인 대우건설이 대규모 발전소에 대한 제작과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EPC(설계·구매·시공) 모든 과정을 수행하고, 일본 미쓰이물산은 일본산 기자재 구매를 담당한다.

이번 사업은 우리 금융회사가 아프리카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지원하는 최초의 발전 프로젝트다.

특히 수은은 수주 이전 단계부터 해외사업에서 축적된 금융자문 경험과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본국제협력은행(JBIC)과 일본수출보험공사(NEXI)의 참여를 유도해 일본의 외화유동성을 활용한 재원 다변화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조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 '선금융 후수주' 사업의 모범답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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