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불안 지속되는 이유는?
물가불안 지속되는 이유는?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2.0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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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불안 지속되는 이유는?
물가 불안 왜, 어디서, 얼마나…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월비)은 지난해 9월까지 2%대의 안정세를 보였으나 10월 (3.0%) 3%대에 진입한 뒤 11월과 12월 각각 3.5%, 3.6%로 뛰더니, 올 1월에는 2004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3.9%를 기록했다.

공공서비스 부문(-0.1%)은 다소 하락했으나 공업제품 등이 모두 올랐고,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작년동월과 비교해 5.1%나 상승했다.


이처럼 물가가 뛰는 것은 지난해 원유·금·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이 시차를 두고 본격적으로 국내 물가에 반영되고 있는데다 경기 회복세에 따른 수요 증가가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조적 수급불균형, 지정학적 불안, 투기적 수요 등으로 지난해 9월 이후 상승 폭이 커진 유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류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원유·금·곡물 원자재 값 급등 시차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


이를 보여주듯 공업제품 가운데 금반지(42%), 자동차용 LPG(33.1%), 경유(23.9%), 휘발유(16.8), 등유(14.8%) 등이 전년동월대비 큰 폭으로 올라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지난해 급등한 국제 곡물가격도 밀가루, 국수, 라면 등 관련 국내 중간재 및 최종재 가격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국내 농산물도 지난해 작황이 좋지 않아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운데 파(100.8%), 무(97.2%), 배추(81.%) 등은 두 세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사립대학 납입금(7.3%), 보육시설 이용료(9.0%) 등 개인서비스 요금까지 들썩이면서 물가 불안을 가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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