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창 현대해상 사장, "국내시장 포화...해외 영업 확대한다"
서태창 현대해상 사장, "국내시장 포화...해외 영업 확대한다"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2.04.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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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창 현대해상 사장은 5일 "올해 매출 10조원, 자산 22조원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서 사장은 이날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2년에는 경영 방침 슬로건을 '영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성장'으로 선정, 내실 위주 질적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서 사장은 "회사의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고객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상품을 개발·판매해야 고객에게 선택 받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고령화 등 사회 변화를 반영하고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연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플래너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내용과 시스템을 개선해 영업경쟁력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며 "보험사로서의 책임만을 다하는 소극적 차원의 완전 판매가 아니라, 고객에게 꼭 맞는 상품을 완벽하게 가입하게 하는 실질적 완전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보험 시장이 포화되어 가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며 "우선 현재 진출해 있는 지역에서의 영업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현재 일본, 중국, 미국, 싱가포르 등에 진출했으며 오는 9일 산동성 지역 영업 확대를 위해 중국 청도에 지점을 오픈하고 본격 영업에 나선다. 또 지난해까지 현지 보험사 제휴에 주력했던 미국 지점도 올해부터 현지인들에게 주택종합보험(Homeowner's Policy)을 직접 판매하는 등 본격적인 현지화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유수의 보험사와 제휴해 미술품종합보험을 인수하는 등 현지 보험사가 많이 취급하지 않는 틈새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상품의 운영경험을 익히고 미국 시장 공략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 사장은 "중국에서의 영업확대는 물론,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와 유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와 검토작업을 통해 신규 진출지역을 선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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