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김신일 교육부총리 사표 수리
노대통령, 김신일 교육부총리 사표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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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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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김신일 교육부총리 사표 수리

노무현 대통령은 5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발표 과정에서 빚어진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김신일 교육부총리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최근 빚어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논란의 책임을 진 결과로 2006년 9월 20일 교육부 수장 자리에 오른 지 1년 4개월여 만으로 퇴임을 불과 20일 앞두고서다.

로스쿨 예비인가 문제를 둘러싸고 최근 며칠 간 청와대와 협의를 진행하던 내내 김 부총리는 거취 문제로 고심을 거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총리는  "로스쿨 인가를 놓고 여러 의견이 조율되고 그 과정에서 사회적 물의가 빚어졌는데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이며 이것이 수용된 것"이라고 사퇴 배경을 전했다.

천 대변인은 5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교육부의 로스쿨 예비인가 발표 직후 김 부총리가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전화해 사의를 표명하고 사표를 전달해왔다. 로스쿨 선정과정을 원만하게 처리하지 못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책임지고 사임하고자 한다고 했다"며 "어제 저녁 대통령에게 보고됐고 오늘 오전 사표를 수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의 사표 수리에 따라 교육부는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차관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배원숙 기자 baeluv@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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