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물질 최소화 '서울 코뮈니케' 만장일치 채택
핵물질 최소화 '서울 코뮈니케' 만장일치 채택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2.03.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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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27일 '서울 코뮈니케'를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막을 내렸다.

이명박 대통령은 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 코뮈니케'를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 고농축우라늄(HEU) 반납 및 제거와 2013년말까지 HEU 이용 최소화 계획 자발적 발표 ▲ 핵안보 관련 국제협약 가입 ▲ 2014년까지 개정 핵물질방호협약 발효 추진 ▲ 핵안보교육 훈련센터 설립 등 핵테러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 워싱턴 정상회의에서부터 논의된 핵물질 및 원자력 시설에 대한 방호 및 불법거래 대응 문제 뿐만 아니라 ▲ 원자력 안전과 핵안보간 상호관계 ▲ 방사성 물질의 방호 등에 대해서도 새롭게 논의했으며, 핵안보 이슈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을 통해 핵안보 관련 국제논의의 지평을 확대했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개별국가 차원의 조치 뿐만 아니라 핵물질 밀수 방지, 민감한 정보 보호, 운송중 핵물질 보호 등 주요 핵안보 분야에서 여러 국가들이 함께 하는 자발적인 협력조치를 발표해 국제사회에 핵안보 관련 새로운 협력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정상회의 의장국으로 관련 논의를 활발하게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그 동안 핵안보 강화를 위해 취해온 조치를 적극 설명하고, 앞으로 참가국들과의 협력 하에 추진해 나갈 사업들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에 참가한 정상들은 서울 정상회의의 공약 이행 성과를 점검하고, 한층 더 심화된 핵안보 관련 국제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4년 네덜란드에서 제3차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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