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임종석, 사무총장·총선 후보 사퇴
민주통합당 임종석, 사무총장·총선 후보 사퇴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2.03.09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통합당 임종석 사무총장이 9일 사무총장직과 4월 총선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임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사무총장으로서, 그리고 서울 성동구의 총선후보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야권연대가 성사된 이후 당에 남는 부담까지 책임지고 싶었지만 세상일은 늘 마음같지 않다"면서 "제가 책임져야할 일을 보좌관에게 떠넘기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의 사무총장으로 오랜세월 민주당을 지키고 사랑하시다가 그리고 어려운 결심으로 통합에 참여하셨다가 공천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좌절하신분 들에게 가슴으로부터 아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고통스러우시더라도 당을 위해서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 사무총장은 보좌관이 삼화저축은행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작년 7월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유죄선고를 받았다. 이 때문에 당 내 일각에서는 임 총장의 사퇴와 총선 불출마를 요구해왔다. [데일리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