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의원, 4·11 총선 불출마…"백의종군 하겠다"
나경원 전 의원, 4·11 총선 불출마…"백의종군 하겠다"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2.03.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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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이 8일 4·11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에서 내 공천을 두고 논란의 여지가 있음을 알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는 당의 밑바닥부터 같이 호흡하는 정치를 하겠다. 백의종군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이유야 어떻든 논란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 것은 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제 탓이다. 더 이상 이런 논란으로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 이후 자신에 대한 또 다른 여론몰이가 시작되고 있다"며 "당은 그 뒤에 숨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다시 온갖 거짓 음해와 선동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당 일각에서는 이런 논란에 맞서긴 커녕, 이를 빌미로 저를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편향된 언론의 무책임한 음해와 선동으로 피해를 본 저로서는 과연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책임을 저 혼자 감당해야 하는 멍에인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무책임한 음해와 선동에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 그리고 떳떳이 여러분 앞에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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