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이정희, 8일까지 야권연대 타결 합의
한명숙-이정희, 8일까지 야권연대 타결 합의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2.03.0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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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오는 8일 야권연대협상을 타결하기로 합의했다.

한명숙 민주당 대표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6일 국회에서 대표회담을 끝낸 뒤 오는 8일 양당 대표회담을 열어 최종합의문을 발표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양당은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크게 단결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이번 4ㆍ11총선에서 범민주진보진영이 함께하는 야권 연대를 반드시 성사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파탄과 부정비리로 점철된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정권 심판, 민주주의 평화회복, 노동존중 복지사회 건설이라는 국민의 여망을 받들기 위해 전국적, 포괄적 야권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두 당은 2차 대표회담을 위한 실무협상과 동시에 공동정책을 만들기 위한 정책 협의를 진행한다.

또 오는 8일 이전에 협상을 완료하고, 8일 양당 대표회담을 거쳐 '양당 공동정책 합의문'과 '총선후보 단일화방안'을 포함한 최종합의문을 발표한다.

한 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야권연대는 포기할 수 없는 과제로 총선 승리 및 정권교체, 그 다음에 올 민주진보정부의 굳건한 중심축을 만드는 시작"이라며 "이런 각오로 우리는 반드시 야권연대의 결실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손발이 잘려나가는 아픔을 견뎌야 한다"면서 "그것이 가져올 결과가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을 지금도 확신하고 주저하지 않고 먼저 결단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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