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철옹성 뚫고 중동 유전의 문 열어"
이 대통령 "철옹성 뚫고 중동 유전의 문 열어"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2.03.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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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6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유전 개발 본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이로써 우리는 석유개발 메이저리그에 참여하는 국가가 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85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한국이 철옹성을 뚫고 40여 년 만에 중동 유전의 문을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2년간 정부는 UAE 유전 3곳에 대한 개발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원유 매장량 세계 6위의 UAE에서 유전을 확보하게 된 것은 우리 에너지안보에 큰 발을 내딛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는 10억 배럴이 넘는 또 다른 UAE 유전개발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라크에서도 입찰에 참여해 4개 유전의 생산·개발 광구를 확보했다. 쿠르드 지역의 5개 탐사광구도 지금 선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UAE와의 이번 계약 체결은 포스트 오일시대를 준비하는 중동지역에서 제2의 중동 붐을 확산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UAE와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해서도 서로 협력하고 있다. 지난 해 이미 1000여명의 국내 원자력 전문인력이 진출했고, 앞으로 2020년까지 10년 동안 연 인원 3만 명 가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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