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대표 기자회견, 대통령 사과·내각 총사퇴 촉구
한명숙 대표 기자회견, 대통령 사과·내각 총사퇴 촉구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2.02.1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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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15일 정권 실세 비리, 국정운영 실패 등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내각 총사퇴를 촉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 신뢰를 잃은 지금의 정부는 앞으로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는 '식물정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현 정부의 4년은 총체적 실정과 실패, 무능의 극치이며, 가장 최악은 부패와 비리라고 주장했다.

물가폭등, 취업대란, 중소기업 폐업, 민생고, 남북관계, 4대강 사업, 민간인 사찰의혹, 언론장악, 내곡동 대통령 사저논란 등 이명박 정권의 부패와 비리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과 부패·비리는 같이 출범했다"며 "MB 정권의 '불법 비자금 게이트'는 빙산에 일각일 뿐 끝은 가늠할 수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이날 박근혜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도 조수석에서 침묵으로 이명박 정부를 도왔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난폭음주 운전으로 인명사고가 났다면, 운전자뿐만 아니라 조수석에 앉아 있던 사람도 법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모르는 척, 아닌 척', 숨지 마십시오. 국민은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공격했다.

그러면서 4·11 총선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 경제민주화 실현, 보편적 복지 확충, 권력개혁과 시민참여 확대, 한반도 평화 정착 등 5대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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