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 톤즈' 프로젝트 출범...남수단에 '이태석 기념 의과대학병원' 건립
'울지마 톤즈' 프로젝트 출범...남수단에 '이태석 기념 의과대학병원' 건립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2.01.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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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톤즈'로 잘 알려진 아프리카 남수단에 '이태석 기념 의과대학병원'이 건립된다.

정부는 30일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수출입은행장, 남수단 재경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지마 톤즈'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재정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남수단 수도 주바에 남수단 최초이자 유일한 현대식 종합병원과 의과대학인 '이태석 기념 의과대학병원'을 건립한다.

재정부는 원조차관 프로그램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병원 설립을 지원하고 의료 기자재를 공급한다. 복지부는 무상원조를 통해 교수진 파견과 대학교육 커리큘럼 개발, 병원 운영 노하우 전수 등 기술협력을 진행한다.

KBS와 (사)이태석 사랑나눔은 국민 성금을 모아 지난 2009년 1월 이태석 신부 타계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톤즈마을에 재건사업을 추진한다. 톤즈마을 병원의 정상화를 지원하고, 인근 한센인 마을에 '이태석 보건소'와 '이태석 학교'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재정부는 관계부처와 양국 간 협의를 통해 오는 9월 정부 간 협정ㆍ차관 계약 체결 시점에 맞춰 의료, 건축, 음악 등 재능 기부 봉사단을 남수단에 파견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0월 열리는 '한ㆍ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 개막식에 톤즈마을 주민을 초청해 민간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연말에는 '이태석 기념 의과대학병원'을 착공하기로 했다.

향후 교황청과 해외 비정부기구(NGO), 교민단체 등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모금대상을 전 세계로 확대해 글로벌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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