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직장인들이 올해 설 경비 부담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 같다고 답했다.
17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1653명에게 '올해 설날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설 경비를 '지난해보다 더 쓸 것 같다'는 응답자가 43.3%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이러한 답변은 기혼직장인(44.1%)이 미혼직장인(42.6%)보다 높았다.
이어 '지난해와 비슷할 것 같다'(36.4%), '덜 쓸 것 같다'(20.3%) 순으로 나타났다.
회사에서 설날 상여금을 받는 경우 경비를 '상여금 규모에 맞춰 쓴다'(39.5%)는 응답자가 최다였지만, '상여금보다 더 쓴다'(39.0%)는 답변도 상당수에 달했다.
반면 '상여금보다 덜 쓴다'는 21.4%였고, 이 답변은 미혼직장인(25.3%)이 기혼직장인(17.0%)보다 많았다.
올해 예상 설 경비는 '평균 46만 원'으로 집계됐다. 기혼직장인은 이보다 높은 '평균 53만 원', 미혼직장인은 '평균 42만 원'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 설 연휴 고향집에 머무는 기간은 평균 3일 정도일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향이 지방인 경우와 미혼직장인인 경우 그 기간이 길었다.
세부적으로 서울이 고향인 경우 1일(30.2%)~2일(35.8%), 지방이 고향인 경우 2일(34.5%)~3일(30.8%) 부모님 댁에서 머물 것이라고 답했다.
또 기혼직장인은 1일(25.1%)~2일(38.5%), 미혼직장인은 2일(32.3%)~3일(32.3%) 머물 것이란 응답자가 많았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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